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김현미 장관 "생활형 SOC 투자 확대할 것…새 건설사업도 가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건설산업 해외진출 확대 간담회 개최서 밝혀…6조원 금융지원 패키지도 마련]

머니투데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홍봉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규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안전한 인프라를 위한 유지보수 투자 확대, 생활형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병행하겠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18일 여의도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서 열린 해외건설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건설업계의 혁신 노력이 산업의 견실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 등 해외건설기업들과 KIND, 해외건설협회,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김 장관은 "R&D 투자 강화로 건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면서 창의적 기업가 정신을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건설경기 지표가 둔화되고 있는데 SOC를 비롯한 적정 건설투자 물량의 확보,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신성장동력의 발굴, 생산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해외진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중동을 벗어나 유가 변동과 관계없는 안정적인 진출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고위급 인프라 포럼과 한-아세안, 한-유라시안 펀드를 조성, 신남방·신북방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내년부터 해외사업을 지원할 3조원 규모 펀드 조성을 포함해 약 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우리 기업이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기업들에 청년 인재 양성과 고용, 상생협력 등도 당부했다. 김 장관은 "내년 1월이면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이 배출되니 지속적인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고용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상생협력 등 포용성장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신기술 보유 또는 활용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대폭 확대, 국제 현상설계공모 참여와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협업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