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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김현미 국토부 장관 "해외건설 활성화 위해 3000억원 규모 금융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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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해외건설기업과 관련 협회 등 관계자들과 건설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최근 건설경기 지표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SOC를 비롯한 적정 건설투자 물량 확보, 기술고도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생산구조의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에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SOC 투자 확대, 주택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영 탈피 등이 필요하다"며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성장활로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의 해외건설 정책 방향과 기업들의 해외진출 사례 공유와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전문성 등을 활용해 핵심적인 해외투자개발사업(PPP)의 수주를 위한 팀코리아 구성 및 인프라 외교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2019년에는 신남방과 북방협력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약 3000억원 규모의 금융조달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추가로 초대형 금융지원 패키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진출 방식 및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선제적 사업제안을 위한 진출·협력 패키지를 마련하고 신남방·북방협력과 연계한 유라시안 인프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중소기업의 동반진출과 상생협력을 위해 신기술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국제현상설계공모 참여와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협업 지원 등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회의에 앞서 "올해 40년이 넘게 이어져 온 칸막이 식 업역 규제를 폐지하고 공공공사 발주자 직불제를 입법화 하는 등 상당한 혁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사가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S-energy, 희림건축, 대신기공, 삼안 등 건설업체와 KIND, 해외건설협회,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참석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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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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