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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한류AI센터 연예인음성 오디오AI 사업추진…내년시장 70억佛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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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바이오닉스진과 키위미디어그룹은 오디오 인공지능(AI) 사업을 추진키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닉스진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지원하고 키위미디어그룹측은 유명 연예인과 아이돌 가수 등의 음성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오닉스진에 따르면 최근 키위미디어그룹 자회사인 더스타아시아는 모기업 소속 연예인들의 목소리 녹음을 마치고 국내 초인류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키위미디어그룹측은 앞으로 셀럽(Celeb)들의 풍부한 음성 콘텐츠 DB를 확보해 오디오AI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바이오닉스진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경영진을 구성하고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사명을 한류에이아이센터로 바꿨다. 또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업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 제공업 ▲기타 금융 투자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음성인식 AI 플랫폼 빅스비(Bixby) 개발자 대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는 등 업황과 무관치 않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론칭된 삼성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는 매년 삼성제품을 사는 세계 5억명 이상 소비자의 구매력을 갖추고 있어 AI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보탬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이싿.

또한 에스엠은 지난해 CES에서 소녀시대와 EXO의 음성으로 답변하는 AI 서비스를 소개한 바 있다. 에스엠은 미국 AI 전문기업 오벤(ObEN)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셀럽'을 만드는 에이아이스타스(AI Stars)를 설립했다.

카카오는 올해 AI스피커 '카카오미니'에 유명 연예인 목소리를 접목한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고 NAVER도 연예인 목소리의 합성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KT도 AI 음성비서 '기가지니'에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합성해 낼 수 있는 P-TTS(Personalized Text-to-Speech)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기관 IDC는 내년 ICT 산업 리포트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프론트라인에 연결된 모든 디바이스의 60%가 음성기반 인터페이스로 구현될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AI 탑재 스마트 스피커는 1억6400여만 개가 팔려 이미 43억달러(약 4조8000억 원) 규모 시장을 형성했다. 내년엔 음성인식 AI스피커 시장규모가 70억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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