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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車업계, 신규자금·대출연장 3.5조원 규모 정부 지원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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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가 자동차 부품기업들에 대해 신규자금 공급·대출 만기연장 등 3조5000억원 이상의 정부 자금 지원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상생협력 강화, 국내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위기극복에 대한 노력을 다짐했다.

전자신문

렉스턴 스포츠 차체를 생산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차체공장 (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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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등 국내 자동차 업계는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대해 “자동차산업 위기가 점차 현실화되고, 특히 자금난과 가동률 저하로 경영위기에 처해있는 부품업체들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1월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개최된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에서 자동차 업계가 건의한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 대책'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동성 지원 및 내수 확대를 통한 부품산업 생태계 기반 유지 △강소기업 육성 및 생산성 향상 등 부품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 △친환경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확대를 통한 미래차 생태계 전환 가속화 등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대책이 담겨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현재 자동차산업의 실적 악화, 경영 위기, 고용 감소, 산업생태계 붕괴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부품업계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3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 지원과 정책금융기관 담당자 면책 등은 자금난에 고전하고 있는 부품 업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개소세 감면 6개월 연장 및 노후 경유차 폐차 시 세제 지원 등 내수확대를 통한 부품기업들의 일감 확보 지원, 친환경차 보급목표 상향 및 충전인프라 확대 등은 산업 안정화를 통한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정부 지원에 대한 화답으로 상생협력 강화, 국내 투자 확대, 협력적 노사관계로의 발전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우리 자동차산업이 계속해서 발전하여 국내 산업발전과 일자리 유지〃확대에 기여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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