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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가중치를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통계청은 가구의 최근 소비구조 변화 등을 반영한 가중치로 변경해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 설명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가중치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17년으로 변경했다.
지출목적별로 오락·문화(57.2→61.2), 가정용품·가사서비스(41.7→44.2), 음식·숙박(129.4→131.8) 등의 가중치는 증가했다. 반면 교육(97.0→89.6), 주택·수도·전기·연료(170.2→165.9) 등은 감소했다.
품목별로 가중치가 크게 상승한 품목은 해외단체여행비(+3.8), 커피(외식)(+2.1), 휴대전화기(+1.7) 등이다. 반대로 도시가스(-3.5), 휴대전화료(-2.2), 중학생 학원비(-2.1), 학교급식비(-2.0) 등은 감소했다.
2017년 기준 가중치를 이용한 소비자물가상승률(11월 전년누계비)은 1.5%로 2015년 기준 가중치를 적용한 1.6%보다 0.1%포인트(P) 낮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12월 소비자물가동향부터 2017년 기준 가중치를 적용·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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