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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현대상선, 부산신항 터미널 공동 운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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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조선일보DB
현대상선(011200)이 모항으로 이용하는 부산신항 4부두 운영사(HPNT)의 터미널 공동 운영권을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7일 유안타HPNT 사모투자합자회사(가칭)의 주식 1269억6248만334주를 127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상선은 주식 취득 목적을 "PHPNT(PSA Hyundai Pusan New-port Terminal)이 발행한 우선주 199만9999주를 보유한 와스카 유한회사의 지분취득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모펀드(PEF)에 출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HPNT 지분 50%+1주를 가진 최대 주주였지만, 2016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40%+1주를 PSA에 800억원에 매각했다. 현대상선은 HPNT 지분을 10%에서 더 늘리기 위해 사모펀드인 IMM인베스트먼트(와스카 유한회사), 싱가포르 PSA와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부두 공동운영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HPNT 지분 50% 확보를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PSA와 유안타HPNT를 설립한 뒤 기존 와스카 유한회사가 보유한 지분 50%-1주를 매입했다. 매입 지분 가운데 80%는 해양진흥공사와 현대상선이 인수하고 나머지 20%는 PSA가 인수한다.

이번 투자로 4부두 운영사 HPNT 지분은 현대상선과 해양진흥공사가 50%를, PSA가 나머지 50%를 각각 나눠 갖는 구조가 됐다.

조지원 기자(ji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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