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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문경시, 내년부터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넷째 이상 30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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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340만원, 둘째 1,400만원, 셋째 1,600만원, 넷째 이상 3,000만원으로 확대 지원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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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가 출산율 제고 등을 위해 내년부터 4년간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려 지원키로 했다.

문경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태어나는 아이에 대해 기존 첫째 120만원, 둘째 24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이상 1,000만원인 것을 각각 340만원, 1,400만원, 1,600만원, 3,000만원으로 각각 확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 모두 6개월 이상 문경시에 거주해야 한다. 6개월에 미달하면 전입신고 후 6개월 이후부터, 다른 데서 출산 후 전입한 경우 전입일 기준 아이가 12개월 이내이면 6개월 거주기한 조건을 충족한 때 신청할 수 있다.

출산장려금은 ‘먹튀’를 막기 위해 첫째는 월 10만원씩 24개월, 둘째는 30만원씩 40개월, 셋째 35만원씩 40개월, 넷째는 45만원씩 60개월이 될 때까지 매달 나눠 지급한다.

이 밖에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는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도 확대 실시한다. 기존 중위소득 90% 이하 가정에게만 해당 됐던 대상을 내년부터는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모든 출산 가정으로 확대한다.

해당 서비스는 출산 순위 및 태아 유형에 따라 최소 5~25일까지 이용할 수 있고 출산 예정일 40일 전, 출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청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울 수 있는 출산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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