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시진핑 "다자무역체제 지지…영원히 패권 추구 않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중국이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발전한 것을 자찬하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을 의식한 듯 개방과 더불어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중국은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공개적으로 천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혁개방 40주년 경축 대회' 중요 연설에서 "개혁개방은 중화민족 발전 역사상 위대한 혁명이며 이 때문에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업이 비약했다"면서 "중국 공산당 설립,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개혁개방과 중국 특색 사회주의 추진은 3대 역사적 사건이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3대 이정표"라고 극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문화혁명 당시 중국 경제가 파국으로 치달았으나 덩샤오핑 등 구세대 지도자들이 개혁개방의 막을 올렸다고 회고하면서 "중국은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를 반대하며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세계 평화의 건설자가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최근 갈등을 빚는 미국을 겨냥한 듯 "중국은 국제 공평 정의를 수호하고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제창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의지를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 되며 타국의 내정 간섭과 강자임을 믿고 약자를 깔보는 것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개방적이고 차별대우 없는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해야 하고 무역 투자 자유화와 편리화를 촉진하며 경제 세계화가 더욱 개방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을 중심으로 세계 공동발전을 위해 새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보하기] 모든 순간이 뉴스가 됩니다
▶[끝까지 판다] 뿌리 깊은 사학 비리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