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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순천시 주요 축제 6개로 통폐합…"상승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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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순천푸드아트페스티벌 (순천시 제공) 2017.5.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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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역 주요 축제를 6개로 통폐합하고, 읍·면·동의 소규모 축제도 기존 34개에서 20여개로 줄여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9월 초에 열리는 축제인 푸드아트페스티벌과 교향악 축제를 통합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진행한다.

교향악축제의 경우 올해 6억원인 예산을 1억원 삭감한다. 대신 사전예약제 확대와 부분 유료화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인재 육성 재원으로 활용한다.

순천의 역사를 살펴보는 '팔마문화제'와 '문화재 야행'도 통합해 '순천 문화재야행'으로 추진한다. 순천문화재야행은 그동안 동·하절기에 개최했으나 동절기 참여율 저조를 고려해 4월과 8월로 개최시기를 변경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펼쳐지는 사계절 축제와 순천만갈대축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매년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시민들의 별다른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동물영화제'는 한 번 더 개최한 뒤 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2019년 예산 7억7000만원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행사 개최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울러 읍·면·동 별로 분산돼 개최되고 있는 총 34개의 소규모 축제는 10여개를 줄여 지역별로 1개 정도씩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선심성, 낭비성 행사라는 지적을 피해가고 읍면동별로 특화된 축제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시민들의 지적을 받아온 축제를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통폐합해 운영하게 된다"며 "축제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와 평가, 피드백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순천시에서는 푸드아트페스티벌, 동물영화제, 교향악축제, 순천만 갈대축제, 문화재야행, 정원 사계절 축제 등 12개의 축제가 열렸으며, 소요 예산은 53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읍·면·동 소규모 축제 34개(예산 3억5000만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열린 축제는 모두 46개나 된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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