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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경기도 시내버스운송사업자, “전기버스 도입에 공감 “지원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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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운송사업자 95.1%가 전기버스 도입취지에 동감, 83.8%는 도입의사 긍정적

- 전기버스 구입 보조금 지급과 전기차용 전기요금 할인 유지 등 지원 정책 필요

메트로신문사

현대자동차의 도시형 전기버스 사진/현대자동차


경기도 시내버스운송사업자에게 전기버스 도입의사를 물어본 결과, 전체 업체의 83.8%인 52개 업체가 보통이상의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전기버스 도입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서는 95.1%(59개 업체)가 동의했다. 도입 의사에 부정적인 업체 중 7개 업체가 도입 취지에는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버스의 기대편익에 대해서는 시내버스운송사업자의 87.1%(54개)가 유류비 절감을 가장 높은 순위로 꼽았으며, 전기버스가 회사 이익에 부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82.2%(51개)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한편, 전기버스 도입의 장애요인에 대해 회사내부요인으로는 '초기 투자비 과다'(54.8%), '차량 운영상의 제약'(40.3%) 등을 꼽았고, 정부정책요인으로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 부족'(45.2%), '정부의 정책 일관성 부족'(35.5%) 등을 꼽았다.

전기버스 충전소 운영계획에 대해서는 '자가 충전소 운영(61.3%)', '자회사(모회사)에 위탁 운영'(25.8%) 순으로 나타나 타사 충전사업자에게 충전소를 위탁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메트로신문사

현대자동차의 도시형 전기버스 내부 사진/현대자동차


김점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기버스 최초 도입 가능년도에 대해 전체 업체 중 77.4%(48개)가 4년 이내로 응답했다"며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자는 전반적으로 전기버스의 도입 취지 및 필요성에 동감하고, 전기버스 도입이 회사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 버스차고지내에 CNG충전소와 전기충전기의 공존이 어렵고, 전기버스 도입의 후반기에는 기존 CNG버스의 처분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경기도 내에서는 김포시 선진운수가 최초로 전기버스 25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원여객과 성남시내버스가 각각 100대, 20대를 신청했으며, 수원시는 전기버스 시범도시 선정을 추진 중에 있다.

김승열 주재기자 kimsy@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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