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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난장판 된 이학재 복당 회견…"정보위원장 자리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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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를 밝힌 이학재 의원을 둘러싸고 국회에서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바른미래당에 두고 가라는 건데, 이 의원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이학재 의원이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는 순간,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바른미래당 당직자 등 10여 명이 이 의원이 맡았던 국회 정보위원장 자리를 놓고 가라며 항의한 겁니다.

고성과 함께 험한 말이 오갔고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취재진까지 뒤엉켜 넘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계속됐고, 이학재 의원은 결국 국회 방송기자실로 몸을 피했습니다.

30분 가까이 지난 뒤에야 겨우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도 이 의원은 정보위원장 사퇴 여부는 국회 본회의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학재 의원 : 단 한 차례도 당직변경으로 위원장직을 내려놓으라든지 사퇴했다든지 이랬던 사례가 전혀 없어요.]

바른미래당은 정보위원장직을 내놓지 않으면 '공조 체제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나섰지만, 한국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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