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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군사대국화 가속' 日, 항모 도입…우주·사이버 '전방위' 무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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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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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군사대국화 야욕을 공식화 하고 있습니다.

항공모함 도입은 물론이고 육해공뿐 아니라 우주,사이버 등 첨단 영역에서도 공격력과 무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18일 각의를 열고 새로운 방위력 정비지침인 '방위계획의 대강'과 이에 따른 구체적 무기 조달 계획을 담은 차기 '중기방위력 정비계획'(2019~2023)을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방위비로 27조4천700억엔(약 274조2천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혀 사상 최대의 예산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호위함의 항모화를 비롯해 최신예 전투기 도입, 미사일 방어 강화 등을 위해 고가의 장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날 확정된 내용 중 특히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겨냥해 호위함을 개조해 사실상 항모화를 추진하기로 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태평양에 항공기지가 적다며 전투기를 탑재해 원양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이즈모'형 2척을 개조하기로 해 사실상 항모기능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를 밝힌 것입니다.

우주와 사이버, 전자파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해서도 전력을 강화하고 상대방의 통신 등을 방해하는 능력을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방위계획의 대강의 핵심어라 할 수 있는 기본 개념에는 이를 반영하듯 '다차원의 통합 방위력'을 내걸었습니다.

방위계획 대강이 마련된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며,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정권 발족 이후로는 두 번째입니다.

자위대의 임무 확대 내용 등을 담아 역시 군국주의를 가속한다는 비판을 받은 안보법이 시행된 2016년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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