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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알제리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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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억 상당…김영문 청장 현지계약

헤럴드경제

이낙연 국무총리(뒷줄 왼쪽)와 아흐메드 우야히아 알제리 총리가 지켜 보는 가운데 김영문 관세청장(앞줄 왼쪽)이 파룩 바하미드알제리 관세청장과 17일(현지시간) 알제리 관세행정 현대화 및 정보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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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알제)=배문숙 기자] 관세청이 알제리에 2400만 달러(270억 원) 규모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구축 사업에 나선다.

지난 16일부터 알제리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의 공식 수행원으로 동행 중인 김영문 관세청장은 17일(현지시간) 한ㆍ알제리 양국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파룩 바하미드 알제리 관세청장과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협정(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력협정에는 알제리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지원 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알제리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은 통관,화물, 심사, 위험관리 등 주요 관세행정을 현대화ㆍ정보화 하는 것으로 향후 2년간에 걸쳐 개발된다.

이번 계약으로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수출국과 규모는 2005년 카자흐스탄 수출 이래 카자흐스탄, 도미니카, 몽골, 가나 등 13개국 4억1270만달러로 확대된다.

관세청은 그동안 전자통관시스템 해외수출을 통해 47개의 국내 중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했으며 수출계약금액 기준 일자리 창출효과는 6550명에 이른다.

김영문 청장은 “통관시스템이 알제리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통관시스템 수출로 세계 관세행정의 표준을 선점하고 우리 수출입 기업에 유리한 국제무역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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