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추가 수주로 올해 목표 90% 돌파

대우조선해양(042660)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률 90%를 넘겼다. 2014년 수주목표를 달성한 후 4년 만에 수주목표 90%를 달성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운반선은 천연가스 추진엔진과 재액화시스템, 연료저감장치 등의 기술이 적용된다. 해당 기술을 통해 선박의 가스 증발률은 낮추고 운항효율성은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7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지난 2014년 37척, 2004년 19척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LNG운반선 수주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LNG운반선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특히 지난 2015년 구축한 에너지시스템실험센터를 통해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된 효과"라고 했다.

회사는 끝까지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45척 약 65억8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90%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7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이다.

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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