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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日아베 내각 지지율 또 하락…여성들 '脫아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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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조사에서 지지율 43%→40%로 하락

연합뉴스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0일 일본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2018.12.10 bkkim@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새 3%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43%에서 40%로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비지지율)은 41%로 전달보다 7%p나 올라갔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이달 들어 일본 언론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요미우리신문의 조사에서는 전달 조사 때보다 6%p나 하락(47%)했으며 마이니치신문 4%p(37%), 니혼게이자이신문 4%p(47%), 교도통신 4.9%p(42.4%), NHK 5%p(41%), 산케이신문 2.2%p(43.7%) 각각 떨어졌다.

아사히의 조사에서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沖繩)현과 주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헤노코(邊野古) 미군기지 이전 관련 토사 매립 공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60%가 반대했다.

정부·여당이 강행 통과시킨 출입국 관리·난민 인정법(입관난민법) 개정안, 수돗물 민영화 법안인 수도법 개정안에 대해 각각 48%와 55%가 반대해 찬성 의견(39%, 26%)을 압도했다.

지지율 하락은 여성 지지자층의 이탈이 주도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여성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하면 34%로 남성(46%)보다 12%p나 낮았다.

여성 응답자들은 헤노코 기지 토사 매립 공사 강행에 대해서도 65%가 반대해 남성 응답자들의 반대 응답 비율(53%)보다 높았다.

아사히는 입관난민법 강행 통과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훨씬 높았다며 여성 지지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수도 민영화 반대한다"…일본 국회앞서 열린 반대집회
(도쿄 교도=연합뉴스) 6일 일본 도쿄(東京)의 국회 앞에서 500여명의 시민들이 아베 정권의 수도 민영화 법안 강행 통과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18.12.7 bkkim@yna.co.kr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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