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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이창동 '버닝', 韓 최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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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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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위원회는 18일 버닝을 포함한 예비후보 작품 아홉 편을 발표했다. '길 위의 새들(콜롬비아)', '더 길티(덴마크)', '네버 룩 어웨이(독일)', '어느 가족(일본)', '아이카(카자흐스탄)', '가버나움(레바논)', '로마(멕시코)', '콜드 워(폴란드)', 등이다. 외국어영화상 위원회는 이 가운데 최종 후보작 다섯 편을 선정해 내년 1월22일에 발표한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24일에 한다.

AP 등 외신들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를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으면서도 버닝 또한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버닝은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고,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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