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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GS칼텍스,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에 3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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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나서

서울경제


GS칼텍스가 롯데렌탈 자회사인 카셰어링 전문업체 그린카에 약 3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분 10%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그린카는 현재 약 6,500대의 차량과 약 3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GS칼텍스의 주유소·주차장 인프라와 그린카의 카셰어링 노하우·차량 이용 빅데이터가 결합해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 자율주행 시대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모빌리티 거점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앞서 국내 자동차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서비스 업체인 카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업체인 오윈 등에도 전략적 투자를 했다. 최근에는 경쟁사인 SK에너지 등과 함께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택배 집하 서비스 ‘홈픽’과 보관함 서비스 ‘큐부’를 잇따라 선보이기도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량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라며 “서로 다른 영역의 기술이 융합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는 이종 업계 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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