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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홍남기 “SOC·에너지 등 공공기관 시설 안전실태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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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신속히 집행되고 주요 정책과제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경향신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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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공공기관을 총괄하고 있는 기재부를 비롯해 각 부처는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 등 공공기관의 사회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전수조사를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혁명적 수준의 대책을 마련한다는 마음으로 근본적인 사고원인 규명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기관의 공공성과 안전제일을 강조하면서 공공부문의 안전실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며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불안을 해소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의 지시에 따라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SOC, 에너지 등의 사회 기반시설·다중 이용시설 등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된다. 정부는 정밀한 안전진단을 위해 건설관리공사 등 안전 분야 전문인력으로‘안전진단지원팀’도 구성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안전투자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예산편성지침 등을 개정하고 필요한 예산, 인력 등도 늘리기로 했다. 중대한 안전 책무를 위반할 경우, 경영평가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등 안전관리 실태를 엄격히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홍 부총리는 어제 확정된 2019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언급하며 “내년도 경제를 본격 가동할 예산과 정책이라는 실탄이 모두 마련된 만큼, 경제와 민생을 위한 치열한 싸움터에 뛰어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계년도 개시 직후부터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고 주요 정책과제들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와 후속 세부이행계획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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