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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인도서도 화웨이 통신장비 보이콧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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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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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이 중국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인도에서도 화웨이 통신장비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18일 인도 매체 비즈니스 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인도 통신장비서비스 수출진흥위원회(TEPC)는 아짓 도발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안전을 고려해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산 통신 장비의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RK 바트나가 TEPC 사무총장은 “안보 문제를 기반으로 중국 장비에 대한 제한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견서를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바트나가 사무총장은 또 “화웨이의 통신 장비는 인도 밖에서도 원격 제어될수 있고, 일부 통신 장비는 인도 동북부의 민감한 국경 분쟁 지역에 설치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인도 통신부는 화웨이와 ZTE를 인도 5G 네트워크 시범 테스트 파트너 기업 명단에서 제외했다.

화웨이는 자사 통신 장비에 정보 탈취를 위한 백도어(backdoor)를 설치하지 않았고,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민간 기업이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320억 달러 규모의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보이며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은 화웨이의 장비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 통신 장비에 대한 ‘글로벌 보이콧’이 실현 가능할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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