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5 (화)

'세일즈외교' 李총리 "알제리 프로젝트에 韓기업 참여토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알제리 총리, 상원의장 면담 등 정상급 교류 확대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알제리·튀니지·모로코 등 마그레브 3개국 순방을 떠난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현지시간) 알제리 공식방문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이 총리는 이날 오전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Δ제조업 협력 강화 ΔICT 협력 강화 Δ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등을 한-알제리 협력 확대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현대자동차-알제리글로벌그룹 합작법인 설립계약(생산법인 투자금액 1억달러 규모)이 체결됐다.

이어 이 총리는 아흐메드 우야히아 총리와 만나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 방안과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재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알제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이 총리는 "지난 12년간 양국간 협력은 이러한 동반자 관계에 미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한국 총리의 첫 알제리 방문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나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우마셰 복합화력발전소 및 하시메사우드 정유공장 건설, 엘하라쉬 상류 하천정비, 하미시 폐기물 복합처리시설 구축 등 알제리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우야히아 총리는 또 중동지역의 평화를 위해 한국의 관심을 당부했고, 이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 과정에서 알제리가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회담 이후에는 양국 총리 임석 하에 환경부-알제리 환경재생에너지부간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발전 협력 MOU 등 5건의 MOU가 체결됐다.

아울러 이 총리는 압델카데르 벤살라 상원의장과 만나 최근 남북, 북미 관계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설명했으며 벤살라 의장은 한반도 평화 유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 이 총리는 수행기업인 만찬 간담회를 열고 우리 기업의 알제리 진출 방안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parks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