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온라인 장보기 늘었다…"주52시간제 후 인식변화 반영"

GS프레시 7∼11월 남성 신규가입률 상반기보다 40%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남성 고객들의 온라인 장보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GS프레시는 올 한해 구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의 신규 가입률이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7∼11월)에 4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여성 고객 증가율의 5배에 달하는 수치로, 남녀 고객 구성비가 상반기에는 32%대 68%였지만 하반기에는 41%대 59%로 격차가 좁혀졌다.

특히 올 하반기 남성 고객들의 평균 객단가는 여성 고객보다 19%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귀가 시간이 빨라짐에 따라 가사를 공동 분배하는 등 인식의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GS프레시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남성 고객에게 인기 있는 가전 할인행사 등을 기획하는 한편, 현재 서울과 수도권 일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당일 배송을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주52시간 시대, 남성 온라인 장보기 늘었다 [GS리테일 제공=연합뉴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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