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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온천특구 해운대에 들어설 온천 리조트 엘시티, 겨울철 해운대관광 견인차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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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들의 인기 방문코스로 떠오른 센텀시티의 신세계 스파랜드와 함께 겨울 해운대관광객 유입에 역할 기대

2019년 말 완공 예정인 엘시티는 자체 개발한 양질의 해운대 온천수를 실내외 워터파크, 6성급 관광호텔, 레지던스 커뮤니티시설 등에 공급하여 4계절 즐길 수 있는 고급 온천관광리조트로 개발된다.
헤럴드경제

사진설명 :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실외 워터파크 투시도. <㈜엘시티PFV 제공>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근 채 탁 트인 바다와 도시의 야경을 즐기고, 백사장과 바다를 바로 앞에 둔 인피니티 풀에서 마치 바다와 하나가 된 듯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완성되는 것이다.엘시티 3개 타워를 둘러싼 지상 7층의 포디움 4~6층 실내외에 조성되는 워터파크, 인피니티 풀, 사우나/찜질방 등의 시설은 온천수를 활용함으로써 4계절 휴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엘시티 관계자는 “엘시티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는 신경통, 관절염, 류마티즘, 피부질환, 부인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는 약알칼리성 염화(칼슘)나트륨 천으로써, 단순천이 대부분인 국내 타 지역 온천과 차별화된다”고 한다.그는이어 “워터파크에는 30~33°C, 수치료용 바데풀에는 불감온도(체온과 가까운 36°C 내외), 사우나의 온탕에는 38~40°C, 열탕에는 42~43°C 정도로 다양한 온도의 온천수를 공급해야 하는데, 엘시티는 자연상태의 온천수를 상당부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특히, 엘시티 워터파크의 인피니티 풀은 폭 7m, 길이 50m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로서, 겨울철에도 실외에서 해변을 조망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최초로 투명 슬라이드를 적용하는 마스터 블라스터 슬라이드 역시 엘시티 워터파크의 차별점이다.3개 타워 상단에 배 모양의 워터파크를 얹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처럼, 엘시티 워터파크와 인피니티 풀 역시 부산관광발전을 이끌 명소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것이 엘시티 측의 복안이다.한편, 올해 하반기(7월~11월8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온천시설인 스파랜드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이 작년 동기 대비 27% 가량 증가했고, 지난 10월 한 달간 외국인 고객수도 작년 같은 달보다 24%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6월부터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할인권을 판매하기 시작하여, 작년 하반기 1937개의 약 5배 가까운 9,452개의 판매수량을 올해 1~10월 기간 동안 기록한 데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워터파크와 찜질방 등 관련 업계에서는,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찜질방 문화를 즐겨보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고, 해운대에서도 랜드마크 건물 내에 위치해 있고 규모와 시설면에서 선도적인 온천시설인 점을 스파랜드의 흥행요인으로 꼽고 있다.엘시티 역시 쇼핑몰, 레스토랑 등 식음료시설, 호텔 등이 자리한 건물 내에 온천을 즐길 수 있는워터파크와 인피니티 풀, 사우나와 찜질방이 갖춰지므로, 완공 이후 센텀시티의 스파랜드와 함께 해운대의 온천관광 부흥을 이끌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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