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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세계경제포럼 "한국 성평등 115위"…정치·경제 참여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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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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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8년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서 한국이 전체 149개국 가운데 115위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의 성 격차 지수는 0.657로, 103위를 차지한 중국과 일본보다 낮은 수준에 그쳤습니다.

성 격차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양성평등이 이뤄졌다고 봅니다.

한국은 올해도 경제 참여와 기회 부문과 정치 권한 부문에서 특히 낮은 젠더 평등 지수를 기록하며 각각 124위, 92위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참여·기회 부문에서 남녀 임금 평등 지수는 0.532로 세계 평균 0.632를 한참 밑돌았습니다.

추정 근로 소득 수준은 남성이 5만2천590달러지만 여성은 2만4천54달러에 그쳤습니다.

정치 권한 부문에서 여성 의원 비율은 102위, 여성 각료 비율은 119위 등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여성 최고 지도자 집권 기간은 지난해와 같은 28위였습니다.

교육 부문은 초·중등 교육 기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지만 고교 졸업 후 3차 교육 평등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113위로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보건 부문에서도 기대 수명 평등은 작년처럼 1위를 차지했지만 출생 남녀 성비 불균형은 137위로 작년 132위보다 악화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양성평등을 이루는 데 108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제적 격차를 줄이는 데는 202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전통적으로 여성 몫으로 여겨졌던 일자리를 자동화 기계가 대체하면서 상대적으로 직장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적은 수가 일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성 격차가 가장 작은 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슬란드로 노르웨이와 스웨등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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