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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그동안 자동차보험료를 최소 7~8% 이상 인상해야 한고 주장해왔다. 연말 들어 손해율이 90%를 넘어서면서 수익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자동차보험은 폭염, 태풍, 폭우 등 올해 자연재해로 손해율이 크게 상승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2044억원에 달한다.
이에 손보업계는 지난달부터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하며 보험료 인상을 준비했다. 자동차보험료 인상 시 보험개발원 검증이 의무는 아니지만, 가입이 의무인 보험이라 가격 인상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이를 이유로 금융당국도 지나친 보험료 인상을 경계했다.
정부의 눈치를 본 보험사들이 타협으로 제시한 인상률이 3% 초반인 것. 이들은 일단 정비요금 인상분 일부와 손해율에 따른 인상요인만 반영하기로 했다.
상위 3개사를 시작으로 삼성화재, 중소형 손보사들도 줄줄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율은 대형사보다 중소형사가 훨씬 높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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