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방산 가치 재평가 필요-이베스트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방산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원을 유지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18일 "정부가 아세안 국가들과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주 대우조선해양은 10억달러 규모의 잠수함 수출 계약을 따낼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양 연구원은 "계약이 체결될 예정인 잠수함은 1400톤급 3척으로 총 1조1400억원 규모"라며 "이번 딜이 성사된다면 동사는 올해 방산에서만 22억달러를 수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군은 15년 만에 핵추진잠수함 TF를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대우와 현대만이 건조 가능해 중장기적으로 동사의 방산 부문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방산 수주잔고는 5조원을 상회한다"며 "해외로의 수출 계약과 국내에서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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