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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재판부의 요청으로 참석한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 엄벌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조재범 전 코치 측 변호인은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했던 것"이라며 "조 전 코치가 스케이트 날을 바꿔치기했다거나 올림픽 경기장에 나타났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의 상처가 깊어 참담하다.모두 제 책임이다.하지만 개인적인 감정으로 때린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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