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보훈처, 19일 효창공원서 '윤봉길 의사 순국 86주기' 추모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1931년 윤봉길 의사가 한인애국단에 가입할 때 찍은 사진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가보훈처는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6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의사 묘전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추모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나중화 광복회 부회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들과 기념사업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은 식사 및 추모사, 헌화·분향, 추모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해군 윤봉길함장 박순식 대령의 윤봉길 의사 유시 증정과 윤봉길 의사의 장손자 윤주웅씨의 유족대표 인사도 있다.

윤봉길 의사는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2년 4월29일 일본이 중국 상해 홍커우 공원에서 일왕의 생일을 맞아 일본군의 상해 점령 전승 경축식을 열자 의거를 감행해 일본 수뇌부를 폭사시켰다.

이 일은 우리 독립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조선과 중국의 항일연대에 크게 기여했다.

윤봉길 의사는 의거 직후 현장에서 체포돼 가혹한 고문과 취조를 받았으며, 같은해 5월 상해 파견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1월18일 오사카 육군 형무소에 수감됐다가 12월19일 오전 7시40분 가나자와 미고우시 육군 공병 작업장에서 총탄을 맞고 순국했다.

윤봉길 의사의 유해는 김구 선생의 요청에 의해 이봉창, 백정기 의사의 유해와 함께 봉환돼 1946년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에 국민장으로 안장됐다. 정부는 윤봉길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