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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비밀리에 추진하던 프로젝트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여름 관련 내용이 유출되면서 내부 반발에 부딪혔다. 구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매니저 등 직원 300여명은 회사에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게재하고, 윤리적으로 의심스러운 사업 감독에 대한 개선도 촉구했다.
구글은 올 초에도 인공지능과관련한 정부 계약도 직원 반발로 갱신하는데 실패했다.
매체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최소한 단기적으로 드래곤플라이 프로젝트를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됐던 엔지니어 상당 수가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다른 지역 프로젝트에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구글 대변인으로부터 구글이 중국 사용자들을 위한 검색 엔진 개발을 여전히 원하고 있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 나섰던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드래곤플라이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에 “현재로서는 중국 내 검색엔진 런칭 계획이 없다”라며 다소 모호한 답변을 제시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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