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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뉴욕, 연준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급락…다우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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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뉴욕=AP/뉴시스】지난 2016년 12월21일 뉴욕의 증권거래소 모습. 뉴욕 증시는 4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계속 전망으로 다우 지수가 0.75%, S&P 500 지수 0.82%, 나스닥 지수 1.81%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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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급락했다.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07.53포인트(2.11%) 하락한 2만3592.9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01포인트(2.08%) 하락한 2545.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93포인트(2.27%) 떨어진 6753.73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FOMC 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17일 금리 인상 움직임에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도 거의 없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다"면서 우리 주위의 바깥 세상은 (좋지 않은 일이)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17일 연준을 미국 경제성장의 가장 큰 위협으로 손꼽았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CNBC의 '스쿽 온 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 탄탄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매파 기조에서 한 발 물러날 경우 단기적으로 증시 상승에 모멘텀이 될 수 있겠지만 내년에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소형주에 이어 대형주, 블루칩까지 베어마켓에 진입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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