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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전자정부 전시·체험관 "세종청사서 첨단행정 체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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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윤기 국장


18일 세종시 세종청사 컨벤션센터 홍보동 지하 1층에 전자정부 전시·체험관이 개관한다. 전자정부 전시·체험관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공무원이나 민간 바이어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자정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정부 전시·체험관은 등록카드를 통해 관람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전시·체험관에 체크인하는 입장 단계에서부터 전자정부 서비스를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전자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영상존을 시작으로 국내 전자정부 발자취를 되짚는 역사존으로 이어진다. 관람객이 전자정부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관람하는 'eG-Map'존과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연령대에 따른 주요 관심사로 구성한 맞춤 서비스를 체험하는 생애주기 체험존을 통과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전자정부 서비스가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전자정부는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2010년, 2012년, 2014년 등 세 번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온라인 참여 부문 1위, 전자정부 발전 부문 3위를 차지하면서 10년 동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7년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 실태 조사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했고, 이용자 중 96.6%가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전자정부 전시·체험관으로 한국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전자정부 분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정부 전시·체험관은 국내 전시관과 다르게 모든 콘텐츠를 영문으로 제작했다. 특히 'Best eG 존'에서는 새로운 전시 기법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정책의 우수성을 쉽게 이해하면서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정 국장은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에게 전자정부 전시·체험관이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현재를 배우고 체험하는 학습 공간이자, 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상상과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특히 방한한 해외 공무원과 바이어를 위해 국내 기업과 현장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기존에 정적인 전시 체험관과 다른 모습으로, 외국 공무원들이 우리 정부 부처를 방한해 실제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국내 우수 기업 홍보 공간은 우리나라 전자정부 서비스 전시·체험 공간과 마주하도록 연출해 민관이 상호 협력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동시에 전시·체험관에 국내 기업 홍보 공간과 상담 공간을 마련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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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 컨벤션센터 홍보동 지하 1층에 위치한 전자정부 전시체험관 구조도 .[사진 제공=정부세종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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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국장은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전자정부 분야 수출 실적은 2016년부터 상승세가 둔해지고 있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우리나라 전자정부 서비스의 우수성과 관련 기업의 우수성을 연계해 정부가 홍보하면 해외 진출이 준비된 기업에서는 실질적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정부는 전시·체험관은 PC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방문 신청으로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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