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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주목! 이 상품] 미세 플라스틱 없는 섬유유연제… 향기 성분 더 넣어 성능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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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한 섬유유연제 '샤프란 아우라' 리뉴얼 제품 4종〈사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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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은 지름이 5㎜ 미만인 플라스틱을 말한다. LG생활건강이 지난해 판매한 3248t의 섬유유연제 속에는 2t가량의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었다. 향기를 내는 성분을 담는 용도로 크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짜리 미세 플라스틱 캡슐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앞으로 개발하는 모든 섬유유연제에서 미세 플라스틱 캡슐을 빼기로 했다. 캡슐을 쓰지 않는 대신 향기를 내는 성분을 최대 56% 더 넣어 향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해 세탁한 뒤 바다로 흘려보낸 폐수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고, 이를 먹은 플랑크톤과 어패류를 사람이 섭취한다. 크기가 15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인 미세 플라스틱은 0.3% 정도가 몸 안에 흡수되고, 플라스틱에 각종 첨가제나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흡착됐다면 단백질·DNA 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

이동휘 기자(hw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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