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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투르 드 프랑스 우승한 게라인트 토머스, 英 BBC 선정 '올해의 스포츠인'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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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F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

3위는 러시아월드컵 득점왕 케인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게라인트 토머스(32)가 영국 BBC가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선정됐다.

토머스는 16일(현지 시각) 영국 버밍엄 겐팅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국과 웨일스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웨일스 출신인 토머스는 웨일스인 최초의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이며, 2009년 라이언 긱스(축구) 이후 처음으로 BBC '올해의 스포츠인'에 오른 웨일스인이 됐다.

토머스는 팀 동료인 크리스 프룸을 위해 페이스메이커(pace maker)로 출전했다가 '옐로 저지'(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가 입는 노란색 상의)를 입었다. 그는 "사이클을 시작한 것은 행운이었다"며 "수영하러 간 동네 레저센터에서 수영 대신 자전거를 탔다"고 말했다.

2위는 올해 개인 통산 5번째 포뮬러원(F1)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루이스 해밀턴(33·메르세데스), 3위는 러시아 월드컵에 잉글랜드 주장으로 출전해 '골든부트'(득점왕에게 주는 황금색 신발 모양 트로피)를 수상한 해리 케인(25·토트넘)이 선정됐다.

BBC는 이와 함께 올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지휘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올해의 감독'으로, 유럽 골프 최강자로 뜬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를 '올해의 월드 스포츠 선수'로 선정했다.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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