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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지능형 플랫폼` KT·`배관기술 국산화` 프럼파스트 대통령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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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

매일경제

MBN 신성장 경영대상 주역들
17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제15회 대한민국 신성장경영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KT와 프럼파스트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뒷줄 오른쪽 셋째)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뒷줄 오른쪽 넷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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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황금을 바른 사람들이 금덩어리를 호수에 던진다."

500여 년 전부터 유럽 열강들은 황금도시 엘도라도를 찾아 몰려들었다. 황금도시는 신기루였지만 엘도라도는 신성장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 모든 나라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경쟁하고 있다. 핵심은 성장이다. 성장이 멈추면 자본주의는 무너지기 때문이다. 미래에 예상되는 다양한 분야의 중요한 트렌드를 감지하고 수요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산업. 대한민국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15회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수상 기업들은 신성장 경영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로 시장 변화에 부응하고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산업을 이끄는 혁신성, 기술력, 생산성 등 평가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 4개 분야로 나뉜 정부 포상으로 매경미디어그룹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시상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은 총 50여 개 기업이 열띤 경쟁을 벌여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영예의 대통령 표창은 대기업 분야에서 KT가, 중소·중견 분야에서는 프럼파스트가 차지했다.

KT는 플랫폼 기반 신기술 융합 서비스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5G 상용화와 함께 전통적인 통신사업자를 넘어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며 에너지, 보안, 빅데이터, 블록체인, 커넥티드카 등에 주력했다.

또한 빠른 속도로 변하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능형 영상분석(VA·Video Analytic) GiGAeyes를 통해 이상 상황 감지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최첨단 보안 서비스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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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PC를 통해 풀HD급 화질로 개인 점포나 공장, 병원 등을 실시간 영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CCTV가 가진 해킹의 위협을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 적용을 통해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KT 네트워크 보안 관제센터에서 24시간 관리하기 때문에 설비, 관리 등 애프터서비스(AS) 비용 역시 현저히 절감했다. 기술의 차별성과 우수성은 2017년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시험' 국내 최초 통과, 2018년 4월 KISA의 방위사업 인증 획득을 통해 입증했다.

프럼파스트는 폴리부틸렌(PB) 파이프 및 이음관 국산화, 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배관 자재 시장 선진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동파이프 등 금속 파이프가 주를 이루던 시절 영국 회사의 파이프 신제품을 보고 2년간 연구에 매진한 결과 파이프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대기업 분야에서 포스코대우, 중소·중견기업 분야에서는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포스코대우는 국제무역 위주의 종합상사를 뛰어넘어 전 세계에 분포한 80여 개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고 고부가가치 복합 트레이딩, 자원 개발, 식량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넓혀 국내 최대 '종합사업회사'가 됐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2009년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인간 지놈 지도를 규명한 것을 시작으로 국책 과제 총 28건을 수행한 테라젠이텍스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테라젠이텍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연구 서비스 및 '헬로진' '진스타일' 등 유전체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유전체 업계로 유전체 분석과 의료 빅데이터 분야 기술 및 시장을 선도하며 2015년부터 3년간 매년 40% 이상 매출 신장을 이루는 등 미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신성장경영대상 사무국

■ 한맥테코·날리지큐브등 5개社…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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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에는 총 5개 업체가 선정됐다.

먼저 정보통신기술 분야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넥스챌이 선정됐다. 넥스챌은 1998년 설립 이후 전력·에너지 분야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자체 솔루션을 확보하며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력·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설물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전력 정보기술(IT) 융·복합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연구했다.

과학기술 부문은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이 수상했다. 디알텍은 첨단 액정표시장치(LCD) 기술 보유자와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모여 설립한 회사다. 현재 국내 시장과 미국 동물용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거점에 판매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국 공장 가동을 통해 글로벌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산업기술 부문엔 부일정보링크가 선정됐다. 부일정보링크는 공공, 금융, 유통, 방송통신, 병원, 제조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콜센터 운영 서비스를 하고 있는 콜센터 운영 전문기업이다. 특히 스마트 연락센터를 통해 전화, 이메일, 애플리케이션, 채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자 부문엔 한맥테코산업이 선정됐다. 한맥테코산업은 2000년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포승국가산업단지 폐기물 매립 시설을 설립했다. 이후 국내 제조업체의 폐기물 처리에 앞장서 왔다. 기존 매립시설 운영과 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5년에는 전남 여수 율촌일반산업단지 시설을 설치했다.

콘텐츠 부문은 날리지큐브가 수상했다. 날리지큐브는 업무, 지식, 소통 등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케이큐브를 기반으로 하나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대규모 업무포털 구축 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기업포털과 협업 솔루션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큐브는 협업·소통·지식공유 등 콘텐츠 특성에 따라 설계할 수 있다.

[이상주 MBN 기자 / 이상은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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