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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민주당 지도부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당론 채택 긍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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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장 목소리 들어

뉴스1

박광온 최고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7일 오후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도민 등과 현장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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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 =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긍정적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박광온 최고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7일 오후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도민 등과 현장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광온 최고위원(경기 수원정)은 “오늘 이곳을 방문한 것은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도민들의 갈망이 매우 절실하고 필요하다는 당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며 “오늘 의견 수렴 후 이달 말 워크숍을 통해 당론으로 확정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진표 의원(경기수원무)은 “충남에만 혁신도시가 없다. 충청도 사람이 양반이라 이해해 줄 것이라는 일반적인 믿음 때문인지 그동안 정부에서는 적극 추진하지 않았다”며 “반드시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현실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이전도 하나의 여건이 되지만 결국 정주여건이 좋아지려면 기업이 유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서해고속철 등 각종 SOC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소망하는 도민들의 목소리도 절실했다.

내포신도시상인연합회 최낙준 고문은 “지난 4년간 상인회를 이끌면서 부모님 잃은 슬픔 말고 나머지를 여기 내포신도시에서 다 겪은 것 같다”라며 “부푼 꿈을 안고 내포에 정착했지만 짧게는 6개월 길게는 5년 만에 극빈곤층 나락으로 떨어졌다”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눈물을 먹는 게 이제는 일상이 됐으며 겨우 버티고 있다”라며 “더 이상 자영업자 눈에서, 가족들 눈에서 피눈물 흘릴 일이 없도록 혁신도시 지정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 10월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내포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여야를 넘나드는 공감을 확인했다”라며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당 차원의 보다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노력 부탁드린다”라며 혁신도시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yssim19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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