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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경북선관위, 조합장선거 관련 특별 예방·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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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장욱 기자】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경북선관위)는 연말연시를 맞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위법행위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선관위는 내년 3월 13일 실시하는 경북 180여개 농협·수협·산림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각종 송년모임 등을 이용해 기부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각 구·시·군선관위에 특별 예방·단속을 지시했다.

우선 입후보예정자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문 면담 및 교육 등 안내활동을 통해 준법선거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주력하되 금품선거가 발생하는 경우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하지만 조직적인 금품제공행위를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최고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그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며, 금품 등을 제공받은 사람이 자수할 경우 과태료를 감경 또는 면제하기로 했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의 운영은 지역 경제와 국민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조합장선거에도 공직선거에 준하는 공정선거의 기틀이 정착돼야 한다"면서 "입후보예정자와 조합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 중 조합의 임직원이나 공무원 등 입후보가 제한되는 사람은 농협·산림조합의 경우 오는 20일까지, 수협의 경우 내년 1월 19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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