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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전남도, 첨단 바이오·의약 분야 연구개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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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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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화순군 백신산업특구 등 타 지역보다 비교우위인 바이오·의약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 바이오 연구개발(R&D)사업을 발굴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도는 최근 전남생물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획과제 최종 보고회를 갖고 전남의 미래 바이오 신산업을 주도할 7건의 바이오·의약 분야 신규 R&D과제를 제시했다.

발굴된 과제는 △자연모사 융합 기반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치료 산업화 거점 조성사업 △리얼푸드 단백질 실용화 인프라 구축 △해양생물 덴탈케어 소재 글로벌 고도화 등이다.

또 △곤충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및 제품 개발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사료 개발 △한반도 프리미엄 천연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사업들이다.

도는 앞서 지난 2월부터 해당 과제별로 기획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선제적으로 R&D 과제 발굴을 진행해왔다.

도는 앞으로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국비사업과 국가공모사업에 적극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획과제가 국가사업에 최종 반영될 경우 민선 7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도의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지난해 발굴한 △E형 간염 예방용 백신 개발 △유자씨 오일을 활용한 화장품소재 실용화 지원사업 등이 2018년 국가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7억원을 확보했었다.

김종갑 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올해 발굴한 R&D 신규 과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국가사업으로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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