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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중기 info] IBK기업銀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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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에 이어 캄보디아 프놈펜 지점을 여는 등 'IBK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K 아시아 금융벨트'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 시장에 진출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글로벌 경영 전략이다. 이번 진출로 기업은행은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점 25개와 사무소 3개 등 총 28개 해외 영업망을 갖췄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0일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무소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과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행의 러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극동러시아는 한국 정부의 북방정책과 러시아 정부의 동방개발정책이 합류하는 핵심 지역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해 최근 관심이 집중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11일 프놈펜 지점도 열었다. 기업은행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1월 프놈펜 사무소를 설치하고, 지난달 본인가를 취득해 지난 3일 영업을 시작했다.

한국 기업 500여 곳이 진출해 있는 캄보디아는 2014년부터 매년 약 7%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저임금 노동력이 풍부하고 외환 규제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중국과 베트남을 이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출장소를 추가로 열어 우리나라 중소기업뿐 아니라 현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두 곳 인수를 마무리하고 IBK 인도네시아 은행을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베트남 호찌민·하노이 지점 법인 전환과 미얀마 사무소 지점 전환 등 IBK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서찬동 차장(팀장) / 신수현 기자 / 권한울 기자 / 안병준 기자 / 조성호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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