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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박항서, 스즈키컵 우승 축하금 10만 달러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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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 최정상에 올려 놓은 박항서 감독이 우승 축하금 10만 달러(약 1억 1345만원)를 베트남 축구 발전과 불우이웃을 위해 쾌척했다.

베트남 최대 일간지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은 베트남 자동차 업체 타코 그룹이 16일(현지 시각) 오전 베트남 중부 꽝남성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우승 축하금으로 박 감독에게 10만 달러를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16일 베트남 자동차 업체 타코 그룹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대회에서 우승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 박 감독은 이날 받은 우승 축하금 10만 달러를 베트남 축구 발전과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LE TR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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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에게는 20억 동(약 9740만원)을 상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박 감독은 "제게 주어진 축하금은 베트남 축구 발전과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곧바로 타코 그룹에 기탁했다. 박 감독은 "나와 선수들을 항상 지켜보고 격려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16일 베트남 자동차 업체 타코 그룹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대회에서 우승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박 감독 오른쪽). /TAN 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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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그룹이 현지 법인 설립 15주년을 겸해 개최한 이 행사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도 참석했다.

푹 총리는 "어젯밤 온 나라가 베트남 국기로 뒤덮였고 감동이 넘쳤다"며 "최선을 다해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박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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