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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人사이트]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영상정보보안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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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정보보안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올해 매출 100억원 돌파에 이어 내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5년 뒤 매출 1000억원에 도전합니다.”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가 딥러닝 기반 영상정보보안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영상정보보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08년 12월에 창업, 올해로 10년째인 우경정보기술이 향후 10년 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신문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


박 대표 구상은 우경정보기술의 최근 비즈니스 행보를 볼때 결코 실현 불가능한 비전에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개인영상정보보호법이 속속 발효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우경정보기술이 최대 수혜기업으로 떠올랐다.

“맥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 등 세계적으로 영상정보보안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여개국 보안관련 해외전시회를 다녀오며 그가 느낌 점이다.

그는 “국내외에 영상정보보안 관련 솔루션 기업들이 있지만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시큐워처'와 '시큐페이스'뿐이라면서 10년 동안 과감한 연구개발투자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력 제품 '시큐워처'는 CCTV영상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블록암호화 기술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딥러닝기반 마스킹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이다. '시큐페이스'는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나이와 성별, 감정, 체류시간, 유동인구와 잠재고객을 통계로 보여주는 솔루션이다.

박 대표는 “현재 CCTV영상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유출할 수 있는 구조”라면서 “하루빨리 개인영상정보보호법이 시행돼 개인 영상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영상정보보호법은 현재 입법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오는 2020년에는 시행될 예정이다. 법이 시행되면 영상정보 암호화와 유출방지를 위한 솔루션 도입이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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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


해외시장진출도 가속페달을 밟는다. 박 대표는 “최근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에서 500만달러 규모 파트너십 계약을 진행했다”면서 “중동,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호주 등 각국 바이어들이 자사 영상정보보안솔루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얼굴인식률이 99.8%에 달한다는 사실에 해외시장이 깜짝놀라고 있습니다. 영상인식검색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 해외시장을 빠르게 파고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경정보기술은 지속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최근 4억원 상당 딥러닝 서버를 한대 도입했고, 내년에도 추가로 한대 더 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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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에서 우경정보기술 부스에 해외바이어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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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영상정보보안 시장은 꾸준한 기술개발 없이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면서 “내년부터 전체 매출액 30%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며 석·박사 연구인력도 5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상정보보안 시장이 활성화하려면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야한다”며 “데이터가 없으면 기술개발에도 한계가 있기때문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정부차원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경정보기술은 향후 5년 안에 달성해야할 목표가 많다. 미국시장 진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전체 매출 10%인 해외시장 매출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20%대인 영업이익률도 30%대로 높이는게 목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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