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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강원도 소방관들 “헌혈로 생명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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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회 이상 헌혈 소방관 13명
한국일보

김도윤 소방장이 자신의 50번째 헌혈을 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등 고된 업무속에서도 틈틈이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 활동을 펼치는 소방관들이 주위를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본부소속 김도윤 소방장이 50번째 헌혈로 대한적십지사 헌혈 유공 금장을 받았다. 이로써 50회 이상 헌혈을 한 강원도내 소방공무원은 김 소방장을 비롯해 13명이 됐다.

현재 강원도내 소방공무원 중 1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한 이는 203명에 달한다. 100회가 넘는 헌혈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소방공무원도 3명이다.

가장 많이 헌혈을 한 남궁규 본부 방호구조과장은 무려 289회에 이른다. 그는 “한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잠깐의 찡그림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매년 소방서 단위로 헌혈행사를 하며 소방관들이 건강도 관리하며 생명나눔 활동에도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김 소방장은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는 소방관으로서 행복한 사회를 위해 헌혈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헌혈을 실시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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