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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2020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구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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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0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대구 유치가 확정된 직후 대구시 유치단과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집행위원들이 성공개최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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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세계 로봇 꿈나무들이 대구에 모인다.

대구시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가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8 IROC 총회에서 대구시를 2020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회는 2020년 12월 중 대구 북구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5일간 초등부인 주니어리그와 중학교 이상 챌린지리그에서 총 13개 종목 26개 부문으로 열린다. 24개국 선수와 가족, 지도자 등 1,500여 명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의 과학마인드 신장과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처음 열렸다. 한국 미국 호주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20회 대회가 14~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다. 2019년 대회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관계자 등으로 유치단을 구성,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과 경합 끝에 총회 투표를 통해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로봇산업 육성에 대한 대구시의 의지와 1,5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교통 숙박 행사장 등 인프라, 대규모 행사개최 경험 등을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2016년까지 대전서 열려온 국내 본선경기를 지난해 대전과 분산개최했고, 올해는 단독 개최한 데 이어 2020년 세계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는 대규모 선수단 입국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효과 뿐 아니라 로봇산업 메카로 도약 중인 대구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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