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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인도네시아 이어 몽골도… "무예마스터십 유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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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등 출장 성과… 교류 확대 기대

내년 충주대회 몽골 대통령 초청·선수단 파견 요청

뉴스1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 두번째)가 15일 몽골 대통령 집무실에서 할트마 바툴가 대통령(맨 오른쪽)과 면담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2018.12.16/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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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충북에서 창설한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해외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충북대표단은 14일부터 2박3일간의 몽골 방문일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이번 방문은 몽골 대통령 딸인 나몬 바톨가가 지난달 12일 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지사를 정식 초청하며 성사됐다.

이 지사는 방문 첫 날인 14일 나몬 바톨가가 설립한 ‘나몬 어린이 재단’ 출범식과 다음날 ‘제1차 한국·몽골 청년기업가 협의체 서밋’에 참석했다.

이어 할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충북의 신성장동력산업과 함께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년 제2회 충주 대회에 몽골의 우수 선수 파견을 요청하고, 대통령을 정식 초청했다.

할트마 대통령은 “내년 충주 대회 참석을 위해 한국 정부와 방한일정 조율을 논의해보겠다. 앞으로 충북도와 몽골이 무예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의료산업 등에 있어서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대통령 면담 이후에는 몽골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교육문화체육부 차관, 삼보연맹 회장 등 무예·스포츠관계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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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 네번째)를 비롯한 충북도 대표단이 15일 몽골 국회 의전실에서 간바야르 교육문화체육부 차관(왼쪽 네번째)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2018.12.16/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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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들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산하 해외기구인 몽골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과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유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바야르 교육문화체육부 차관은 “내년 대회에 선수단 파견을 위해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할 것이며, 몽골 중앙정부에서도 내년 대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어 “앞으로 몽골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과 스포츠 의료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투식 바트몰드 몽골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도 “몽골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에 중앙정부·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유치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몽골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무예 올림픽’을 기치로 창설됐지만 대회 규모나 수준 등에 있어 아쉬운 면도 적지 않았다.

개최 장소도 2016년 충북 청주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고, 청소년무예마스터십도 충북 진천에서 개최됐다.

내년 제2회 대회도 충북 충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8월 WMC 산하 첫 해외 기구인 ‘인도네시아 무예마스터십위원회(IMC)’가 설립되며 해외 진출의 물꼬를 텄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제3회 대회 유치에도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몽골에서도 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과 청소년대회 유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해외 진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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