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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올해 시민이 뽑은 최고의 서울 시책은 '따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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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시민들에 가장 인기를 얻은 서울시책은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였다.

서울시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시민투표 결과, '따릉이'가 전체 6.5%로 1만8676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민투표는 지난 11월 1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4주 동안 14만2016명이 참여해 3개 정책까지 투표를 할 수 있었다.

'따릉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이제 서울시민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빌려탈 수 있는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는 회원수 100만명을 넘어 현재 117만여 명을 돌파했다.

특히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무인대여 시스템으로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대여소 상호간 24시간 대여·반납이 가능하다. 서울에는 1540여 곳의 '따릉이' 대여소가 있으며 2만대가 운행되고 있다. 오는 2020년이면 4만대로 확대된다.

실제로 '따릉이' 대여건수도 1632만여 건을 기록했다고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전했다.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으로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주거단지 등 시내 곳곳에 대여소가 있다. 또 저렴한 대여 비용으로 24시간 모든 대여소에서 대여·반납이 가능해 많은 시민들이 투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시교통본부는 '따릉이'를 해마다 증가하는 시민들의 이용수요에 맞춰 지하철역사, 청소년 시설, 주민센터, 도서관 등 대중교통 연계 지점과 생활밀접지역에 2020년까지 4만대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위는 시민건강과 직결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6.0%로 1만7074표를 얻었다.

서울시는 올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배출원별 강력한 감축관리를 실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노후 보일러 교체, 노후 경유차 저공해사업 등을 펼쳤다. 또 미세먼지를 자연재난으로 규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보급과 공기청정기를 지원했으며 대기오염 예·경보, 비상저감조치 등 대기질 정보제공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또한 대기질 개선 공동대응을 위한 국내외 협력도 강화시켰다. 3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증장애인 지원 정책(1만6621표· 5.8%)이 차지했다.

또 본지가 올 한햇동안 관심있게 보도한 '플라스틱 없는 서울,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정책도 8위를 해 서울시 10대뉴스에 선정됐다.

플라스틱 줄이기 정책은 전체 4.1%로 1만1716표를 얻었다.

서울시와 본지는 올해 1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과 건강위협 등 전 지구적인 해결과제라며 본지 지면에 고발해왔다. 서울시는 공공부문부터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서 공공청사, 체육시설 및 공원, 야외행사, 시립병원 장례식장 등에서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자며 캠페인을 벌였다. 1회용컵·빨대·비닐봉투 등 5대 품목 줄이기 시민 실천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투표에서 더 나은 삶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이 반영됐다"며 "내년에도 민생을 향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시민들이 서울의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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