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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봉화 산타마을 22일 개장… 58일간 겨울 축제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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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 7월 경북 봉화군 분천역에서 열린 '2018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에서 축하공연을 마친 어린이합창단과 산타마을 관계자 등이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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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봉화 산타마을이 22일 개장한다.

경북도는 이번 겨울 봉화 산타마을은 22일 개장해 내년 2월17일까지 봉화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경북본부, 지역 주민들과 58일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한겨울 산타마을은 매년 겨울철 1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겨울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산타열차, 산타레일바이크, 당나귀꽃마차, 산타슬라이드에 더해 관광객들이 직접 사랑과 소망의 편지를 보내는 산타우체국, 유럽형 산타의 집 모양을 본딴 산타빌리지 푸드코트가 새롭게 문을 연다.

풍차 놀이터를 새롭게 단장해 아이들을 위한 얼음썰매장으로 운영하고, 산타와의 기념촬영도 할 수 있게 했다. 주말마다 음악 공연을 열고 구덩이를 파고 감자, 고구마 등을 익혀 먹는 ‘삼굿구이’ 체험장도 마련했다.

지역민 중에서 올해의 산타, 산타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산타 이야기꾼, 산타마을 시설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산타 보안관도 선정해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봉화 산타마을은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분천역에 2014년 12월 첫 개장했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문을 연다. 지난 여름까지 8차례 총 356일간 개장했고, 이 기간 63만4,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11월 말 현재 봉화군 주민등록인구 3만2,919명의 19배가 넘는다. 한국관광공사 선정 ‘2015년 한국관광 100선’, 한국지역진흥재단 선정 ‘2015-2016년 한국 겨울여행지 선호도’ 2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6 한국 관광의 별’ 창조관광자원부문 선정에 이어 올해는 환경부 선정 ‘2018년 올해의 녹색상품’에 올랐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 등으로 갈 수 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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