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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LG생활과학 공모전' 대상받은 임산부 배려 사무용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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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 제공) 2018.12.1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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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LG그룹이 미래 과학인재가 될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진행한 생활과학 공모전에서 '임산부 배려 사무용 책상'이 대상을 받았다.

㈜LG는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생활과학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초·중·고 729개 학교에서 7068편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생각한 뒤, 이를 과학 원리로 체득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고등부 대상'은 인천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이정수 양에게 돌아갔다. 이 양은 몸과 책상 사이의 간격이 좁아 사무실에서 일하기 불편한 임산부를 위해 책상 상판 일부를 이동시켜 선반으로 활용가능한 임산부 배려 책상 디자인 아이디어를 내놨다.

중등부 부문에서는 컵에 물이 가득 찰때 멈추는 주전자를 만든 원주 학성중학교 3학년 장재용 군이 대상을 받았다. 장 군은 주전자 뚜껑에 패킹을 설치해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 뒤 뚜껑 내부에 실리콘으로 만든 관인 '에어벤트'를 달았다. 물이 나오는 주전자 꼭지 옆에 에어벤트를 이어붙인 뒤에 컵에 물이 가득차면 에어벤트가 잠겨 물이 나오지 않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 홈을 파 시각장애인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서 계단의 위치를 파악하는 장치와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학교 책상 상판을 분리한 '변신 책상' 등의 아이디어도 나왔다.

대상과 우수상 등 수상자 21명은 2019년 여름방학 기간 중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메이커 페어'에 참가해 3박 4일간 최신 과학기술 트렌드를 경험하게 된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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