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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중부지방 눈 낮에 그쳐…화이트 크리스마스 보기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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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6일 아침 중부지방에 내리는 눈은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절기상 대설이었던 지난 7일 오전 제주 한라산에 눈이 내려 1100고지 찾은 관광객들이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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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16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에 눈이 내리고 있으나,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눈이 그친 뒤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현재 전국이 흐리고 서울 등 수도권과 서해안, 전남,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며 "눈은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지만,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에서는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나 눈은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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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9시 현재 눈 내리는 지역을 보여주는 기상레이더.[자료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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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은 ▶경기 북부, 강원 영서와 산지, 호남 동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 1~3㎝ ▶서울, 경기 남부, 충청, 그 밖의 남부 내륙 1㎝ 안팎이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5㎜ 미만에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17일까지 5~10㎜의 비가 내리겠다.

16일 낮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오르지 못해 평년보다 1~3도 낮겠으나, 17일부터는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월요일인 17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구름 많다가 아침에 서울과 경기도부터 맑아져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맑겠으나, 호남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18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 아침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지표면 기온이 낮아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눈이 내리는 지역은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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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둔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무악재 안산에서 산타복을 입은 암벽등반 동호회인 멀티암벽 회원들이 '산타는 산타'라는 슬로건으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산타는 산타' 슬로건은 소외된 가정과 소녀소녀 가장들에게 산타는 힘들고 고된 역경이 있어도 착한사람에게는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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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일 남부지방에 비가 조금 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18~26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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