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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편백의 고장 장흥군 목재산업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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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제품 명패 디자인 등록…항균·면역에 효과, 수익 창출 기대

(장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장흥군이 편백을 활용한 다양한 목제품을 개발하는 등 목재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편백으로 만든 명패
[장흥군]



16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 목재산업지원센터가 생산하는 목제품 명패가 최근 특허청에 디자인이 등록됐다.

목제품 명패는 다양한 그림을 레이저로 각인시켜 만든 것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명패에 대한 디자인을 출원했으며, 올해 12월 최종 디자인 등록이 결정됐다.

장흥군은 명패디자인에 대한 디자인권을 20년간 갖게 된다.

2016년 9월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 문을 연 목재산업지원센터는 최첨단 레이저장비와 자동화 기계를 도입해 명패, 상패 등 다양한 목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편백으로 상패와 명패를 생산하고 있으며 도마와 그릇, 화병 등 생활용품도 만든다.

명패는 3∼4만원, 상패는 11만원과 13만2천원에 거래된다.

올해 목공예 제품 판매로만 1억6천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장흥군 목재산업지원센터는 창업보육실과 목공예 기능인 양성반도 운영하고 있다.

창업보육실에는 4개 업체가 들어와 교육을 받고 있으며, 67명이 올해 목공예 기능인 양성반을 수료했다.

목재산업지원센터는 편백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항균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능이 있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텀블러를 개발해 내년 초 선보이기로 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목재산업지원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목제품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에 대한 지적 재산권도 확보했다"며 "장흥이 편백을 활용한 목재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산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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