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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센터장에 '갤럭시 품질' 김종호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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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전국 2500개 中企에 5년간 600억 투입…'일자리 창줄 방안' 후속 조치]

머니투데이

삼성전자/사진=머니투데이 DB


삼성전자가 5년간 600억원을 투입해 전국 2500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대 센터장은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이 맡는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삼성전자가 2015년 발족한 '스마트공장 지원 TF'(태스크포스)를 한단계 격상시킨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전국 2500개 중소기업에 5년간 6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김종호 고문이 센터장을 맡은 만큼 국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수준 전반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 고문은 삼성전자 내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앞서 삼성전자는 10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해 25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공장 확대에 따라 2023년까지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086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이후 중소기업들의 품질과 생산성이 각각 54%, 58%나 개선된 덕분에 신규 매출이 총 1조9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늘어난 덕분에 일자리도 4600개나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한 센터 격상은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줄 방안'에 따른 것"이라면서 "중소기업 혁신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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