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e스포츠·게임학과 생긴다…콘텐츠진흥원과 협약

콘진원과 전공 개설 업무협약 체결해

김용학 총장 "국가 경쟁력 강화 도모"

【서울=뉴시스】김용학(왼쪽) 연세대학교 총장과 김영준(오른쪽)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e-스포츠 및 게임 관련 전공 개설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연세대학교) 2018.12.13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연세대학교가 e-스포츠 및 게임 콘텐츠 관련 전공을 신설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관련 전공 개설 업무 협약(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연세대와 콘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e-스포츠와 게임 세대가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 관련 전공을 신설해 핵심인재를 함께 양성하고 학문적 기초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업무협약식에서 "e-스포츠와 게임 산업은 미래지향적 종합학문이자 우리나라가 큰 경쟁력을 가진 분야임에도 지금까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없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학문적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해 국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콘진원장 역시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과 e-스포츠 종주국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낸 저력이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인재 양성 측면에서 이번 MOU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앞서 미국 UCLA, 싱가포르 국립대 등이 참여하는 '환태평양 대학협회(APRU)' 주관 '대학 e-스포츠 발전 협회' 설립회원으로 참여하는 등 e-스포츠 분야의 학문적 저변 확대를 위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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