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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中企사회책임경영]"지역주민 건강·환경 지킴이"…사랑받는 中企 '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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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제품 제조기업 그랜드
에너지봉사단, 소외계층지원 등 지역사회와 상생

아시아경제

염성도 그랜드 대표(오른쪽)가 사회복지시설 갈거리사랑촌의 전기시설물 안전점검·보수 후원 협약을 지난 2015년 1월26일 갈거리사랑촌에서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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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개발ㆍ제조 기업인 그랜드의 '상생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 사업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공동 발전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랜드는 지난달 열린 '2018년 제6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 포상'에서 환경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랜드는 수(水)처리 시스템, 빌딩 설비 자동 제어 장치, 태양광 발전, 냉난방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ㆍ환경 관련 제품과 시스템을 개발ㆍ제조한다. 주요 고객은 자동 제어와 에너지 절감을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기업, 지역 주민이다.

염성도 그랜드 대표는 "직원 중심 경영, 고객 섬김 경영, 상생 경영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과 절감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지역사회와의 공동 발전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원주 향토 기업인 그랜드는 친환경 사업으로 원주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상하수도 수처리 시설의 체계적인 통합 관리를 통한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빌딩 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이용자 최적화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등으로 에너지를 절감했다. 특히 친환경 태양광발전 장치를 제작ㆍ설치하며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에너지를 아끼고 있다.

2013년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한 그랜드는 산학 협력 등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기화재 예방용 복합 보호 장치, 초소수력발전 시스템, N스크린 기반의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그 결과 태양광발전 사업 관련 기술 특허와 디자인, 상표권 등 다수의 친환경 분야 지식재산권(IP)을 확보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대상, 경영 혁신형 기업, 강원도 에너지 효율 대상, 에너지관리공단 태양광 보급 사업 참여 기업 등 여러 수상ㆍ인증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소외계층 지원도 아끼지 않아 원주의 '천사 기업'으로 꼽혔다. 염 대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의 천사운동에 참여해 365일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부하고자 매월 365구좌에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임직원들로 구성된 에너지봉사단이 발족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지역의 노숙자센터, 독거노인가정, 장애인 다가구주택을 방문해 전기 안전 시설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봉사활동과 물품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혁탁봉'(혁신탁구봉사대)을 만들어 지역 보육시설 어린이들이 회사 내 탁구장에서 탁구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 교육협의회에 학자금을 후원해 지역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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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혁탁봉'(혁신탁구봉사대)에서 성애원 보육원생들이 탁구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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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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